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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이야기/지게차 & 굴삭기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굴삭기 실기 재수생의 실기 후기~!

by Volkan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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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굴삭기시험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굴삭기운전기능사 #굴삭기시험준비물 #굴삭기시험방법

 

여러분, 안녕하세요~! 
쏠스토리 ; Spin Off의 Volkan 입니다.

지난번, 재수는 없다며... 호기롭게 굴삭기 시험을 치러 갔다가.... 상큼하게 우측 후방 선 밟아 똑 떨어졌어요~!! ㅠㅠ

으악.... 굴삭기... 내 인생에 정말 필요한 것인가?

어차피 신입은 건설 현장에 가서 써주지도 않는다는데... 일자리도 없다는데... 그래도 많이 쓰이는 지게차는 땄으니까.. 그걸로 만족할까~?

 

하다가...... 에라잇, 못먹어도 "GO~!!!" 라는 생각으로,
2020/8/29, 굴삭기 실기 재수생 갑니다~~~~!!!


거의 1달만에 찾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시험장 (실습장) 이네요~!!!
지난 번엔 비가 억수같이 오더니만.. 오늘은 아침 8시 30분 시험이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이동해야 했답니다...ㅠㅠ

오전 7시 반 쯤 학원에 도착했어요~!!!

 

너무 일찍와서 사람도 아무도 없고, 그래서 기계들도 다 멈춰져 있더라구요~?!!!

아..... 붙을 수 있을까~?! 벌써 1달은 손을 놓고 있었던 터라..... 운전 어떻게 하는지도 다 까먹어서는....ㅠㅠ
유튜브로 "굴삭기 지게차 실기" 쳐서 이것저것 살펴봤답니다... 근데... 봐도 뭐..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유튜브로 본들.... 이건 뭐... "연애를 글로 배우는 거"랑 다른게 있나요;;;;;;;;;;;;;; 그리고 눈으론 보지만, 머리엔 전혀 들어오지도 않고, 공감도 전혀 안됨...ㅠㅠ

 

그저.... 1달 만에 보는 시험... 잘 봤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 뿐...!!!

 

시험 절차

시험 시간이 되면, 대기 강의실에 앉아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감독관이 오셔서, 신분증 검사. 순서 제비뽑기.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유의 사항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시험 전 시범을 한 번 보여주는데요, 지난 번에 왔을 땐 #굴착작업 실습을 먼저 보여주고, #도로주행 실습을 연달아서 보여주고는 바로 1번부터 시험을 쳤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도로주행 시범을 먼저 보여주고, 시험을 다 보고, 붙은 사람을 추려서 굴착 작업을 보여주더라구요~?!

시험에 붙으면, 계속 남아있으면 되고, 시험에 중간에 떨어지면 그냥 집에가면 됩니다....ㅠㅠ

 

나의 시험 후기

우선 순서는 행운의 "5번" 을 뽑았어요~!!!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번호...!! 딱 죻돠)

도로주행... 지난 번에는 후진할 때 선을 밟아서 바로 탈락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최대한 가까이 붙자는 생각을 했답니다. 근데... 막상 시험에 들어가니.. 너무도 많이 긴장이 되더라구요~?!

진짜... 내가 뒤로 가고 있는데,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머리로는 뒤로 봐야 하는데, 사이드 미러를 보고 후진을 하고 있고;;;; 후진을 하는데, 앞바퀴는 갑자기 왜 봤는지;;;;;; 손도 떨렸고... 정말 정신 수양이 필요한가봐요...ㅠㅠ

어쨌든~!!!

S자 코스 거의 다 끝날 쯤...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진을 하다 말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며 전진... 그리고 다시 후진.

S자 코스 완주했습니다~~~~~~~~!!!!!!!!!!!!!!!!!!!!!!!!! 감격의 눙물......!!!!!!!!!!!!!!!!!!!!
지난 번엔 떨어졌는데, 어떻게 1달을 쉬고도 이런 실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엔 완전 왼쪽으로 바싹 붙여가지고, 저 시험 마치고, 감독관이 올라타고 다시 주차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상관없어~ 제 시간에 들어왔으니까~...ㅋㅋ

 

이번엔 작업할 차례......!!!

어라... 내가 배웠던 기계랑 조작법이 상당히 다르고, 상당히 민감한 이 학원의 기계..........ㅠㅠ

첫 시작에서 빨간색 기어 안풀고 조작을 하니, 기계가 움직일 리가 있나....ㅠㅠ 나 빨리 시작해야 하는데, 마음은 급했고, 간발의 차로 빨간색 기어 풀고는 바로 굴착작업 조작....!!!!!!!!!!!

이거..... 붐을 얼마나 높게 들어야 하는 거지~??????????

그냥 옛날에 배웠던 학원에서 한 것처럼 한 번 해볼까~? 대략 감으로.... 그래서 돌렸는데.... 선 걸려서 호각 삑~~~~!!!

에이씨.............. 삼수 없다며 그렇게 속으로 외쳤건만............ 첫 삽에 똑 떨어짐;;;;;;;;;;;;;;;;;;;;

삼수 준비해야 하나요............?! ㅠㅠ

 

 

아무것도 아닌 시험인데... 거기에 멘탈이 나가버렸다...ㅠㅠ 그래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의 정화를 찾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점심 먹고, 교보문고 고~!

러시아어 공부할 교재 구경을 하다가... 살까 말까 엄청 고민. (사더라도 중고로 사거나, 인터넷으로 사야 저렴함)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는 시험치러 갔는데, 시험에 떨어지니... 나 정말 멘탈이 약한가보다....ㅠ

코로나 때문인지 스벅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좋았다..... 나도 잠깐만 앉았다가 집에 가야지 싶었고.

차이 티 라떼 혼자서 마시고는 집에 돌아감... 

경양카츠... 여기 대구 맛집이라고 그러던데.... 여긴 데이트 할 때 가야하는 곳인듯.... 혼자서는 절대로 못들어가겠더라;;

 

참으로 무더웠던 8월의 대구... 그리고 코로나. 
코로나 덕분인가~? 하늘은 왜 이렇게도 맑으니~?????

에휴............. 굴삭기 사수는 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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